11월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22회(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는 우정후(정보석 분)가 기억을 찾았다.
정민재(진경 분)는 기억을 잃은 전남편 우정후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정민재는 이순정(전인화 분)에게 우정후를 데려 가겠다며 사실 이혼했지만 30년 부부 의리로 우정후가 기억을 찾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재는 우정후에게 부부관계라고 밝혔지만 우정후는 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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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나로(전성우 분)는 장서아(한보름 분)에게 이빛채운 친부 박필홍 이야기를 하며 우재희 부모가 좋아하지 않으리라고 말했고, 장서아는 이빛채운 친부까지 알고 있는 황나로와 손을 잡았다. 김정원(황신혜 분)은 친딸 이빛채운을 디자인실에 복귀시키려 했고, 이빛채운은 다시 출근하자마자 황나로를 만났다.
이빛채운은 “부잣집 딸 박서연 사귀어서 한 몫 잡을 생각 아니었냐. 궁금한 게 있는데 만약 사귀었다가 한 몫 잡을 가능성 없다는 거 알게 되면 어쩔 생각이었냐”며 “나로씨 잘못한 거 다 밝히고 용서 구하고 떠나요”라고 일침 했다. 하지만 황나로는 “아니, 안 떠날 건데? 나 삼광빌라 너무 좋은데?”라며 버텼다.
이해든(보나 분)은 언니 이빛채운이 친모 김정원 집으로 간 사실을 뒤늦게 알고 찾아가 “어떻게 언니가 나하고 라훈이에게 이럴 수가 있냐. 친엄마 찾으니까 오고 싶었냐? 게다가 부잣집이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우리랑 같이 살 이유가 없지 이제?”라고 성내며 눈물 흘렸다. 이빛채운은 “감정 정리되면 그 때 보자”며 이해든을 돌려보내고 홀로 마음 아파했다.
이해든은 잠시 김정원 집 앞에 서 있다가 김정원 양아들 장준아(동하 분)와 마주쳤고, 장준아는 이해든에게 “또 마주치면 빼박 인연인 거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든은 “사귀자고요? 그런 말 자주 듣는다”며 무시했다. 그 사이 이순정은 이춘석(정재순 분)을 만나 “앞으로 우리 채운이 김정원 대표님 딸로, 사모님 외손녀로 정당한 대접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만정(김선영 분)은 동창회 모임 장소에 가수로 온 김확세(인교진 분)가 “노래 못 한다”며 구박당하는 것을 보고 “내 남자친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과해!”라고 성내고 김확세 손을 잡고 나와 버렸다. 김확세는 “이모님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이순정은 “우리 썸타는 거 아니었냐”고 응수했다. 김확세와 이순정은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로 연인이 됐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의 물건을 김정원 집으로 보냈고, 이빛채운은 짐 속에 들어있던 이순정의 행운의 꽃잎을 보고 눈물 흘렸다. 이빛채운은 삼광빌라로 찾아갔고, 마침 문 앞에서 기다리던 이순정과 만나 눈물 포옹했다.
같은 시각 머리를 다치고 병원에 입원한 우정후는 과거 아내 정민재와 아들 우재희를 보호하느라 빚쟁이들을 유인해 구타당하던 꿈을 꾸다가 깨어났다. 우정후는 아내와 아들을 알아봤고, 정민재와 우재희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우정후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오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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