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지연주 기자]

밴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가 일본에서 살해 위협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성우는 8월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일본에서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성우는 "2001년 노브레인이 일본에서 욱일기를 찢고 애국가를 열창하는 퍼포먼스를 한 적 있다"고 밝혔다. 당시 노브레인은 후지 록 페스티벌에 참석해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를 비판하고자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성우는 "이후 다시 일본에 공연을 갔다. 공연장 앞에 일본 우익 단체가 모여 있더라. 그들이 '노브레인을 어떻게 해버리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이야기를 들은 일본인 친구가 '내 친구들을 죽이기 전에 나부터 죽여라'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당시 사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성우는 "이후 또 다른 페스티벌에서 초청이 왔는데 주최측에서 '위험할 것 같다'고 참석을 취소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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